[김슬기의 친절한 복덕방] ⑧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A부터 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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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4-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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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홈 올해 9만 가구 공급…이 중 1만 가구가 사전청약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일단 흥행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경쟁률이 283 대 1을 기록했다 시세보다 20∼30 싸다는 장점에 20∼30대 청년들이 몰리며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사전청약 흥행도 일단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417호 일반공급에 1만1천800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의 모습 20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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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 [사진=연합뉴스]

높은 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뉴:홈은 내 집 마련, 주거 상향 등 새 정부 정책원칙 및 국민수요를 담고 '첫 집', '새로운 주거문화' 및 '희망 시작'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①나눔·선택형 분양 ②청년특공 ③획기적 전용모기지 등으로 청년, 서민의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뉴:홈 유형에는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이 있다. 나눔형은 의무거주기간 이후 공공에 환매되는 형태로 주택 시설이나 인프라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주거 형태다. 공공에 환매 시 처분 손익의 70%가 귀속된다. 총 25만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일반공급 20%를 제외하고 신혼부부 40%, 생애최초 25%, 청년 15% 가 특별 공급에 해당한다.

선택형은 총 10만 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가 종료된 이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우선 거주 후 내 집 마련의 선택권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나눔형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나눔형과 다르게 다자녀·기관추천·노부모부양 등의 조건으로 특별 공급이 마련돼 있다.

일반형 뉴:홈은 가장 기본적인 주택 지원 정책으로 기존의 공공분양주택 정책과 같다. 일반공급의 물량이 15%에서 30%로 확대됐고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도 각각 20%씩 열려있다.
 
서울 대방·마곡, 화성동탄2 등 4734가구 규모 사전청약
국토교통부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대방, 서울 마곡, 화성동탄2 등 4734가구 규모의 뉴:홈 사전청약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지구는 오는 15~16일 특별공급, 17~18일 일반공급을 앞두고 있고 서울 대방,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수원당수2, 부천대장, 화성동탄2 등은 오는 22~23일 특별공급, 24~25일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마곡지구 16단지는 전용면적 39‧51‧59‧84㎡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전체 273가구의 80%인 216가구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잔여물량은 일반공급한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

추정 건물분양가격과 토지임대료는 △39㎡ 2억3514만3000원·38만3200원 △51㎡ 3억875만2000원·49만9200원 △59㎡ 3억5949만7000원·58만800원 △84㎡ 4억9138만원·82만5600원이다.

위례지구 A1-14블록(전용면적 50·59㎡)은 이익공유형(나눔형)으로 공급하며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 시 처분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분양방식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333가구이며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264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일반공급한다.

추정 주택분양가격은 50㎡ 5억8975만4000원, 59㎡ 6억9494만7000원이다.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세 차례 시행됐다.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 대 1을 기록했다. 19~39세 미만 미혼 청년 무주택자를 위해 신설된 청년 특별공급은 경쟁률이 45.6 대 1에 달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같은 지방주택공사의 역할을 키워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면서 뉴:홈은 올해 9만 가구를 공급, 이 중 1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국토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도심에 다양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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