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행사 10만 인파 몰린다…도로통제·대중교통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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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원 기자
입력 2023-12-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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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행사 준비 중인 보신각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관계자들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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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행사 준비 중인 보신각.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관계자들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과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1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타종 1시간 전인 오후 11시부터 40분간 퓨전국악 무대와 농악놀이패 공연,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자정쯤에는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제야의 종을 33번 울린다.

시민대표로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을 구조한 윤도일 씨,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 씨, 보호 종료아동 자립 준비 청년 멘토 박강빈 씨,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씨 등이 포함됐다.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첫날’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이다.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 순간을 연출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날 종로 일대 새해맞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서울시와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도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직원과 교통관리요원, 안전관리요원 등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안전 인력 1100여 명, 경찰도 기동대 35개 부대 등 총 2300여 명을 투입한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내일 오전 7시까지 새문안로·종로(새문안교회-종로2가교차로),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교차로), 세종대로(KT빌딩-청계광장교차로), 우정국로(공평사거리-광교사거리), 무교로(시청뒷길교차로-무교동사거리)가 전면 통제된다.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도 혼잡이 발생할 경우 내일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 후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는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의 경우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합쳐 10~40분 간격으로 모두 173회를 추가 증편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도로 통제 시간이 내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우회 버스 노선 중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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