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토요타 회장, 태국 다이하츠 부정문제 사죄

자동차 레이스 참가를 위해 방문한 태국에서 회견을 가진 토요타 아키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22일 태국 동북부 부리람 (사진=NNA)

토요타 아키오(豊田章男)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방문지인 태국 동북부 부리람에서 회견을 열어, 자회사인 다이하츠공업의 인증부정문제에 대해 사죄했다. 20일 174건의 부정이 밝혀진 이후 첫 회견이다.

 

토요타 회장은 부리람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 레이스 본선을 앞둔 회견 중 다이하츠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사죄했다.

 

토요타 회장은 “다이하츠 차를 타고 계신 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일본 자동차 회사 대표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하루라도 빨리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이하츠는 전사적으로 하나가 되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회사인 토요타도 이에 전적으로 협력하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이번 부정문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 판매하는 미니벤 ‘벨로즈’의 태국 출하와 판매를 태국 당국으로부터 재인증을 받을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