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 "AI와 만드는 예술 체험, 관람자에게도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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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2-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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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베트남 하노이-호찌민·싱가포르에 '뮤지엄X' 수출 논의 중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신기술융합콘텐츠 성과공유회’에서 본지와 인터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인공지능(AI)이 직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반대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연구소에서는 AI를 못 쓰면 일이 진행되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이 자리잡은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4일 ‘성과공유회’에서 만난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에게서 신기술융합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엑스오비스는 2000년에 설립된 한국의 실감형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다양한 실감 기술을 활용해 전시, 공연,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콘진원의 ‘IP연계 실감콘텐츠 제작과 체험지원 사업’에 선정됐던 엑스오비스는 강원도 속초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X’를 지난 8월에 개관했다.

‘뮤지엄X’는 엑스오비스의 기술력을 총집합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가득한 신개념 전시 공간이다. 총 면적 1750㎡(약 530평), 4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임 등 현존하는 최고의 미디어 기술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가득하다.

관람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한 점이 특징이다. 간단한 소통을 통해 AI가 나만을 위한 미디어 아트나 포토존을 생성해주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화하며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만화가들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함께 만드는 예술도 가능하다. 관람자가 나비를 그리면, 인공지능이 그림과 가장 비슷한 실제 나비를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국내서 기술을 인정 받은 엑스오비스는 해외 진출을 노린다. 김 대표는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싱가포르와 ‘뮤지엄X’ 수출을 논의 중이다”라며 “현지 특성에 맞게 ‘뮤지엄X’ 아이템을 만들 예정이며, 대규모 관객이 동시에 관람 가능한 공간을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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