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태섭·양향자와 뜻 모을 수 있겠다"…연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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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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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위기 생각 등 큰 줄거리서 뜻 같이 해"

  • 이탄희·홍성국 불출마에 "안타깝고 아까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금태섭·양향자 의원과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 하는 여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특집 KBS 1라디오 오늘' 인터뷰에서 "지금의 국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같이하고 있고, 정치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당 합류 인사에 임팩트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이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무슨 명망이라던가 이런 데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동안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현역 의원 가운데 신당에 동참키로 한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엔 "정치인들의 거취를 남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 이래라저래라 강요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 이탄희·홍성국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보배 같은 초선 의원들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아깝다"고 평가했다.

자신이 전날 언급했던 '원내 1당이 되고 싶다'는 포부에 대해선 "대안 정치가 가능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국민이 정치에 많이 절망하고 계시고,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을 내놓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선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 제가 바로 그런 문제를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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