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3년11개월 만에 평양∼中선양 노선 운항 재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3-12-13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평양∼신의주∼단둥 거쳐 베이징' 국제 여객열차는 아직 중단

북한 여객기 JS155편이 13일 중국 산양으로 가고 있다 사진플라이트어웨어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JS155편이 13일 낮 중국 선양 타오셴공항으로 가고 있다. [사진=플라이트어웨어]
북한 고려항공이 평양과 중국 랴오닝성 선양 노선 여객기 운항을 13일 재개했다. 운항 중단 3년 11개월 만이다. 

고려항공 소속 JS155편 여객기는 이날 낮 12시 30분 평양에서 출발해 11시 50분(중국 시간)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3시 40분 돌아갔다.

이 여객기는 평양에서 출발할 때 승객을 거의 태우지 않았으며, 돌아갈 때 중국 내 북한인 120여 명을 운송했다. 이 여객기 편으로 귀국한 북한인은 대부분 중국 동북 지역에서 무역을 해왔던 주재원으로 알려졌다.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선양 노선 운행을 재개한 것은 2020년 1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해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다.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해 5월 16일 북한의 다목적 대형 수송기 3대가 중국산 의약품을 반입하기 위해 선양에 오간 적은 있지만, 평양∼선양 간 여객기는 2020년 1월 국경 봉쇄 이후 운항하지 않았다.

이로써 북한 관문인 중국 동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1월 신의주∼랴오닝성 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 올해 1월 이후 훈춘과 난핑, 단둥의 화물트럭과 북한인 수송버스 운행 순차 재개에 이어 대부분 교통 통로가 다시 열렸다.

다만 평양∼신의주∼단둥을 거쳐 베이징까지 운행하는 국제 여객열차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