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김부겸 한 자리 모인다…18일 김대중 다큐 시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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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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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전·현직 국회의장 등 참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문재인 정부 출신 '3총리 연대설' 및 신당 창당 등 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 중인 가운데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서 만난다. 시사회 현장에는 이들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장 등 100여명의 정치권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 인사들은 시사회 참석 전 사전환담장에서 먼저 만나게 된다. 행사 주최 측은 정세균 전 총리와 박병석 전 국회의장도 초청했으나, 두 사람 모두 개인적 사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최근 민주당은 계파 갈등으로 연일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사당화됐고, 소위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등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대외 활동 중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현 민주당의 문제점에 공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정치권에는 '3총리 연대설'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그간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날 의사가 분명함을 피력해 왔다.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당의 단합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누구나 열어놓고 소통,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 밝힌 바 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7일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오는 18일 있을 회동에서도 갈등을 봉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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