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내년 핵심 경영전략은 '사업다변화·원가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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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1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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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中企 500개사 대상 '경영실태·2024년 경영계획' 조사

  • "내년도 경영환경 좋지 않을 것...금융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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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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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 환경 전망 [사진=중기중앙회]

내년도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올해만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사업 다변화와 원가절감을 꼽았다. 이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등을 통한 경영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중소기업 경영실태·2024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를 응답한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후 △원가절감·긴축(42.4%)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25.8%) △신규판로 확대(2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64.6%)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유연화(35.4%) △R&D·시설투자 지원확대(27.4%)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을 위해 대비가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응답기업 10곳 중 5곳(50.8%)이 ‘노동인구 감소’를 응답했다. 이외에도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26.6%)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0.2%)가 뒤를 이었다.

2024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응답기업의 57.4%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8%,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5.8%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절반(49.8%)이 2023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8.4%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2.5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2023년 경영난의 주요 요인은 ‘수요위축’(47.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건비 상승(31.7%) △금리인상(30.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46.0%)에 주로 노력했으며 △비용절감·구조조정(39.0%) △신규사업 추진(33.6%)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으로는 ‘세금감면·납부유예’(23.2%)가 꼽혔다. 이어 △대출만기 유예·연장(19.2%) △경영안정 지원(16.0%)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주력품목의 수출 회복세 전환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고물가·고금리와 같은 경제 회복 위험요소도 상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 본부장은 “특히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금융비용 증가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경영안정에 접어들 수 있도록 금융비용 부담 완화방안 마련과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유연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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