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천·삼천 퇴적토 등 제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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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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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6개소 퇴적토 4만3723㎡ 제거…내년 우기 전까지 11만5888㎡ 제거키로

전주천 쌍다리 인근의 나무·퇴적토 제거 이후 모습사진전주시
전주천 쌍다리 인근의 나무·퇴적토 제거 이후 모습[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퇴적토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시는 갈수록 심화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주천과 삼천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 제거 등 하도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하천의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통수단면을 확보해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는 올해 국비 5억원 등 총 17억원을 투입해 쌍다리와 서신보, 한벽교 인근 등 전주천 3개소와 이동교, 서문초,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삼천 3개소 등 총 6개소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4만3723㎡)를 제거했다.

또한 내년 2월 완료 목표로 전주천 금학보와 삼천 마전교 인근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5만5090㎥)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시는 내년에도 총 8억원을 투입해 우기 전까지 전주천 오목교 인근과 삼천 마전교~전주천 합류점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6만798㎡)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각각의 사업 시행 전 생태하천협의회 주관으로 공무원과 시민단체, 하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방법을 논의하는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358㎜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특히 7월 14일에는 지난 2005년 덕진동 구법원 일대가 침수된 1일 강수량과 비슷한 기록적인 폭우(강수량 240㎜)가 하루 동안 쏟아졌다.
 
전주한옥마을 가는 길 편해졌다…춘향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완료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 대성공영주차장부터 전주한옥마을 구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탈바꿈됐다.

7일 시는 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과거 좁은 인도폭과 인도를 뒤덮은 수목으로 걷기 불편했던 전주한옥마을부터 대성공영주차장 구간의 춘향로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13억 을 투입해 한벽교에서 대성공영주차장 구간의 춘향로 약 1.2㎞에 대한 △인도 정비 △도로 재포장 △안전난간 설치 △수목 정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도 폭을 2m 이상 확보해 보행자뿐 아니라 휠체어와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자전거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해당구간에는 안전난간이 설치돼 보다 안전하고 걷고 싶은 보행환경이 갖춰지게 됐다.

동시에 시는 하천 일대의 환경 정비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산과 하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는 향후에도 전주 곳곳의 모든 도로를 춘향로와 같이 걷고 싶은 보행로로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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