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거리'…전주시 보행 행정, 국내 최고 혁신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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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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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정체성 반영 보행거리 특화포장·차도블록포장 선진 도입 '주목'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보행자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연말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공사 관행을 없앤 전북 전주시가 최고의 정부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과거 예산 소진 등을 이유로 연말마다 반복적으로 시행해온 보도블록 교체를 지양하고, 반드시 보도블록 교체가 필요한 구간에만 공사를 시행하며 예산 낭비를 막아왔다.

또한 이렇게 확보된 여유 재원에 대해서는 다음 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동시에 시는 교체공사 등으로 발생한 보도블록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사람과 문화를 잇고, 한옥마을 주변 구도심 부성길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 블록 포장을 거리에 적용해 도시의 상징성을 부여해왔다.

뿐만 아니라 구도심을 중심으로 차열 효과와 내구성, 차량 감속 등을 고려한 보·차도 구분 없는 차도 블록 포장을 실시함으로써 보행자 거리 활성화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전주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3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실시된 것으로, 시는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번 연속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경남 창원시, 충북 청주시, 경북 포항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강원 원주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C그룹으로 분류돼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대중교통 시책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수소 시내버스와 마을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력배차제 시행, 시민만족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시내버스 정기권 운영을 통해 교통복지를 향상한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7년부터 도시철도 운행 여부와 인구 기준으로 A그룹부터 E그룹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눠 대중교통 시책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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