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7개국, 재생에너지 설비 3배 확충 약속…최종 채택 여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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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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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문 등재 위해 200여개국 만장일치 동의 관건

  • 인도·중국 등 반대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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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의 모습.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왼쪽 둘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왼쪽 셋째)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오른쪽 셋째). [사진=연합뉴스]

세계 117개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협약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만 해당 내용의 최종 합의문 채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하는 협약에 지금까지 117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COP28과 미국 등은 재생에너지 증진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탄소 배출 화석연료를 줄이겠다는 판단이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이 협약으로 좀처럼 사용이 줄어들지 않는 석탄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28과 미국 등은 협약 내용을 이번 총회 최종 합의문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합의문 등재를 위해서는 200여개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 점이 변수다. 중국과 인도 등 온실가스 배출 주범국이 이번 협약 참여 여부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호주, 일본 등이 협약 참여에 동의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 등은 재생에너지 증대를 지지하면서도 협약 참여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셜제도의 기후 특사인 티나 스티지는 "이번 협약 참여는 절반의 해결책에 불과하다. 이 서약은 화석 연료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국가를 환경친화적으로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면서도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서약에 신규 석탄 발전소에 대한 자금 조달 중단도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효율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조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COP28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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