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해시에 따르면 과거 여름철에 집중되던 폭우가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해 상시 발생 빈도수가 높아져 집중호우시 하천 범람 등의 위험수위 도달을 미리 예측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실시간 계측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국비 등 7000만원을 투입, 관내 소하천 중 규모가 큰 마상천을 첫 사업지로 선정,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해 실시간 감시에 나서고 있다.
영상촬영장치, 레이더 수위계, 영상분석S/W 등으로 구성된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은 고품질의 CCTV 영상과 실시간 계측된 수위, 평균유속, 유량 등의 하천 자료를 수집하여 영상분석용 PC에 결과값을 전송, 유량을 실시간으로 산정해 홍수 위험 등의 정보를 알려주게 된다.
특히, LED 조명장치가 설치되어 야간에도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24시간 내내 유량측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경사가 급한 소하천 주변은 홍수 도달 시간이 짧아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피해를 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으나, 이번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천 범람 위험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소하천 현장과 주변 상황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각종 재난 대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전천과 신흥천 하도 정비, 사뭇재골천 외 10개 소하천 유수 소통 및 지장물 정비를 완료, 원활한 유수 흐름 확보는 물론 하천, 소하천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 등 재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유도는 물론 소중한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안전한 도시가 구축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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