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기상청장, 한국형 수치모델 'KIM' 활용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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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1-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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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기상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기상청장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아세안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싱가포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엔 아세안 10개국의 기상청장과 부청장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아세안사무국 과학기술국장과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남서태평양사무소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 국내외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회의에선 전 지구적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청과 10개 회원국의 기상기후 서비스 현황과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며 "공동 대응을 위한 우선 협력 분야와 효율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2011년부터 개발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국 독자형 수치모델 '킴(KIM·Korea Integrated Model)'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 수치모델 운영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수치예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을 제안했다. 

기상청은 고위급 회의 이후 오는 8일엔 '제7차 한·베트남 기상협력회의를 열어 기상레이더와 위성기술, ODA 사업, 지구대기감시(GAW) 활동 협력 등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기상청 간 처음으로 개최한 회의"라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각국 기상청의 기상기술 현황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유 청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 기상기후 분야 협력과 공조를 통해 위험기상과 이상기후로부터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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