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도량 야은 밤실마을 축제, 구미시 대표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미=김규남 기자
입력 2023-11-05 14: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미며 작품 전시‧공연‧체험 부스 등 운영… 지역축제의 새 패러다임 제시

구미시 도량동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인 운영을 통해 기최한 야은 밤심마을 축제 모습사진구미시
구미시 도량동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인 운영을 통해 기최한 야은 밤심마을 축제 모습[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의 주민들이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행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역 축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시 도량동은 지난 4일 도량 산림공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고려 말 구미가 낳은 유학자인 야은 길재 선생을 테마로 '도량 야은 밤실마을 축제'를 열었다고 5일 구미시가 밝혔다.

야은 길재 선생은 구미시 도량동에서 출생해 고려 말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선생과 함께  높은 학문적인 성취를 거둬 3은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꺼져가는 나라의 명운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한 고려의 충신으로 알려져 구미시 도량동이 주체가 돼 야은 길재선생을 테마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2013년 밤실마을 음악회로 출발해 1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컸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 주민자치 모임으로 구성된 도량 야은 밤실마을 주민위원회가 연간 추진한 밤실마을 공동체 사업을 결산하며 진행됐다.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마을 협동작품 전시, 공연, 야은 길재를 주제로 한 백일장, 떡 만들기, 마을 굿즈 만들기 체험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벼룩시장과 나눔 먹거리 부스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쏠쏠한 재미도 가미돼 부모와 같이 온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박용자 구미시 도량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꾸민 행사를 통해 마을을 이끄는 주인으로서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스스로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주민 자치의 전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마을에는 없는 도량동만의 소중한 행사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