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중심 가을비 6일까지...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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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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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가을비가 예보된 지난달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에 가을비가 예보된 지난달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지만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비는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에서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내리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리는 가을비는 서울과 경기북부에선 이날 늦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중부지방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호남과 제주는 오후부터, 강원영동북부는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4일은 강원영동·충청·남부지방·제주에 비 소식이 있지만,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충청과 남해안을 뺀 남부지방은 4일 오후 비가 멎지만, 강원영동·남해안·제주는 5일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그렇게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6일까지 비소식이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일부터 4일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 10~50㎜ △강원·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5~40㎜ △전남남해안 10~40㎜ △수도권·충청·전북·광주·전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울릉도·독도 5~20㎜ △서해5도 5㎜ 내외다. 특히 이번 비는 돌풍이 불면서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아침 기온은 7~18도다. 다만 낮 기온은 전날에 견줄 때 낮아지겠다. 중부지방은 이날 아침에도 '11월 최저기온 최고치'를 기록한 곳들이 있다. 강원 강릉은 이날 오전 8시 45분까지 21.1도로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18.3도로 1907년 이래 역대 2위에 올랐다. 1위는 전날 18.7도이었다.

강릉이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속초·철원·동두천·파주·백령도·인천·울릉도·서산·홍성 등도 최근 사흘간 최저기온이 11월 최저기온 상위 1~3위에 올랐다. 

강원영동북부에 3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산지는 11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북부지역 외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 강풍, 이외 중부지방과 호남·경북북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동해중부해상에 밤부터 4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서해중부해상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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