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10월에 3.8%..."더 오를 수도" 비관론 확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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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11-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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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R&D삭감' 논란에 "예산 확대 위한 실태 파악 과정"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10월에 3.8%..."더 오를 수도" 비관론 확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하며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정부 기대와 달리 물가가 재반등하는 가운데 난방비 등 생계형 지출이 늘어나는 동절기가 도래하고 있어 서민 가계의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올랐다. 지난 2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8월(3.4%) 이후 다시 3%대로 복귀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워 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며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떨어지는 데 그쳤다. 7월(-25.9%), 8월(-11.0%) 하락 폭과 비교해 눈에 띄게 둔화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높였다. 이상 기후 여파로 농산물 가격도 13.5% 급등했다. 이에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각각 4.6%와 12.1% 상승하며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尹, 'R&D삭감' 논란에 "확대 위한 실태 파악 과정"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올해 대비 16.6% 삭감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국가 R&D 예산을 앞으로 더 확대하기 위한 실태 파악 과정에서 내년 R&D 예산의 일부 항목이 지출조정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R&D다운 R&D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앞으로 R&D 예산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 개발의 혁신을 위해 낡은 규제와 제도를 혁파하고, 도전적 연구에 대해서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하고, 예산 집행도 유연하게 하며, 연구시설 조달과 관련한 국가계약법 체계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결정…합병 9부 능선 넘었다

3년간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겼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안에 찬성하면서 EU 집행위가 그동안 제기해온 '유럽 화물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한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9부 능선'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EU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승인도 남은 만큼 합병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
 
2일 오전 시작된 두 번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화물매각안이 포함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가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날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에 착수한 이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가운데 11개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EU와 미국, 일본만 남은 상황이다.
 
리커창 전 中총리 영결식 엄수...시진핑도 참석해 애도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고(故)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영결식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영결식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 대강당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 리 전 총리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부인 펑이뤼안 여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중국 공산당 깃발로 감싸져 꽃에 둘러싸인 리 총리 시신 앞에는 부인 청훙 여사와 딸이 쓴 “당신께 꽃을 바칩니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거예요.”라는 짧은 편지가 놓여있었다고 명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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