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하는 전국장애인체전 종목 '론볼' '루치아' 어떤 경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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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3-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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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스포츠 '컬링'과 비슷...3일부터 8일까지 나주·해남에서 열려

론볼 경기 모습 사진전라남도
론볼 경기 모습 [사진=전라남도]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3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론볼’과 ‘루치아’라는 경기가 치러지게 돼 관심거리다.
 
이들 경기는 동계 스포츠 ‘컬링’과 비슷하다. 자신의 볼을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붙이면 점수를 얻는 스포츠다.
 
표적이 고정돼 점수를 얻는 ‘컬링’과 다르게 볼을 부딪쳐 표적구를 원하는 위치로 바꿀 수 있다. 뛰어난 전략과 고도의 집중력, 탁월한 실행능력이 필요하다.
 
‘론볼’은 ‘잔디에서 공을 굴린다’는 뜻으로 40m×40m의 평평한 잔디나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1~7개의 ‘링크’로 나눠 경기를 한다.
 
볼은 직경 116~131㎜, 무게는 최대 1.58㎏를 넘지 않는다. 볼 중심이 치우쳐 있어서 볼을 굴리면 처음에는 직선으로 가다가 중간쯤에서 휘어져 포물선을 그리며 나아간다. ‘잭’이라는 작은 표적구에 가까이 붙이면 점수를 얻는다.
 
보치아 경기 모습사진전라남도
보치아 경기 모습 [사진=전라남도]

‘보치아’는 광택 콘크리트와 나무, 천연고무, 합성고무로 만든 12.5m×6m의 평평한 코트를 6개의 투구 구역으로 나눠 한쪽 방향으로 볼을 굴리는 실내 스포츠다.
 
볼은 규정상 흰색, 빨간색, 파란색, 3가지고 무게는 275g 정도, 야구공 3배 크기다. 흰색 표적구를 먼저 굴린 후 빨간색, 파란색 볼을 굴려 최종적으로 표적구에 가까이 붙여야 점수를 얻는다.
 
‘론볼’은 나주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보치아’는 해남 우슬동백체육관과 우슬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경기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처음 시범 종목으로 도입됐고 1988년 제8회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정식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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