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12월1일 구독료 인상한다…내년 광고요금제도 도입

  • 티비엔 등 29개 실시간 채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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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홍보 이미지 [사진=티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티빙이 오는 12월 1일 서비스 이용권 가격을 최대 20% 올린다. 내년 1분기에는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할 계획이다.

31일 티빙은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립 출범 후 처음으로 서비스 구독료를 변경한다. 웹에서 월 결제 금액은 12월 1일부터 △베이직 7900원→9500원(1600원 인상) △스탠다드 1만900원→1만3500원(2600원 인상) △프리미엄 1만3900원→1만7000원(3100원 인상)으로 각각 오른다.

변경된 구독료는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이 동일하며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웹 기존 가입자는 현재 인앱 결제 수준인 베이직(9000원)과 스탠다드(1만2500원·1만6000원) 규모로 인상된다. 변경된 가격은 내년 3월 구독료부터 청구된다.

티빙은 2024년 1~3월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독료 변경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같은 해 5월까지 최대 3개월간 기존 요금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더불어 티빙은 내년 1분기 월 5500원의 AVOD를 출시한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외 OTT 시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티빙도 변화에 발맞춰 AVOD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폭넓은 시청 경험을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실시간 방송 채널도 무료로 제공한다. 티빙 무료 가입자도 티비엔(tvN)·JTBC 등 29개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태블릿·앱 등에서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도입한다. 티빙 구독자는 올해 12월1일부터 누구나 티빙 원작 콘텐츠부터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티빙은 현재 6000편의 인기 원작·독점 에피소드와 영화·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 등 16만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다양한 장르와 규모감 있는 시리즈물, 차별화된 예능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라이브러리로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개척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최고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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