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사우디서 '한국관광 페스타'...한류로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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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0-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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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 트래블마트'·'한국 관광의 밤' 등 기업 간 거래 행사로 중동 방한 시장 확대

 
2022 사우디아라비아 로드쇼 사진한국관광공사
2022 사우디아라비아 로드쇼 [사진=한국관광공사]

 
중동 제1 방한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6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6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청년(MZ) 세대 한류 관심층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사우디 한국관광 페스타(K-Travel Festa in Saudi)’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씨제이이엔엠(CJ EN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규모의 케이팝 유료 콘서트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과 연계해 콘서트 현장에서 진행한다.
 
중동 핵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은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약 2600달러, 평균 체류일이 10.7일에 달하는 고부가 방한 시장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핵심 6개국 방한 규모의 약 55%를 차지하는 중동 최대의 방한 시장으로, 2021년 8월 한국에 사우디 관광청을 설립, 한국과의 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8월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 재개에 이어 2023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상업도시인 젯다를 바로 연결하는 인천-젯다 직항 노선이 추가되며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 기반도 마련됐다.
 
이에 문체부는 고부가 방한 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관광을 적극 마케팅한다.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의 주요 관람층이 10대~30대 케이팝 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구매력 있는 케이팝 팬들을 방한 수요로 전환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콘서트가 열리는 리야드 다목적 경기장 ‘리야드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에서 ‘이니스프리’, ‘농심’ 등과 함께 ‘케이(K)-미용’, ‘케이(K)-음식’, 케이(K)-쇼핑’을 주제로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홍보·체험관에서는 ‘할랄 인증 마스크팩 체험’, ‘할랄 인증 라면 증정’ 등 중동에 특화된 콘텐츠들을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관도 마련한다.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챌린지 코리아(Challenge Korea)’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중동 방한 시장을 확대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와 ‘한국관광의 밤’이 8일 오후 4시,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리야드에서 열린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에서는 ‘호텔롯데’, ‘현대백화점’ 등 대형 숙박·쇼핑 업계를 포함 총 14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현지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관광의 밤’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현지 언론, 인플루언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쇼핑, 관광벤처’를 주제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고 업계 교류 기반을 만든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 국장은 “중동 핵심 6개국은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두 배 이상일 만큼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다”라며, “방한 가능성이 높은 한류 관심층이 밀집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제1 방한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고부가 방한 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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