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부권 제1의 경제도시 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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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9-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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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간 표류하던 부론일반산업단지 본격 추진

  • 반도체 산업 등 육성·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부론면 노림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 16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부론면 노림리 317-1번지 일원 60만 9000㎡ 면적으로 건립되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핵심인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론일반산업단지는 그동안 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이 지난했으나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참여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자금대출) 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착공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2018년 후보지로 선정된 부론국가산업단지 추진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부론IC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수도권 취업 동방한계선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본격화는 원주시는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원활히 추진해, 이후 국가산단 조성은 물론 추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단순한 산단 조성뿐 아니라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지여건을 전국 최고로 만들기 위해 후속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경제활력 방안 논의
강원 원주시는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26일 제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국·소·원장, 60여명의 부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11개 신규 대책을 포함 41개 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7월까지 동화산업단지 내 기존 직장어린이집 증축·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위탁운영기관을 선정, 2025년 1월 개소한다.

스마트장비 공동 사용,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도 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원일로 137) 내에 새롭게 문을 연다.

올해 안에 실시간 방송 판매가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부문에도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주요국 온라인 플랫폼(Amazon(미국), Shopee(동남아), Taobao(중국))에 중소기업 입점을 지원하고 원주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업체당 1000만원)도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화재보험 지원사업은 1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며 내년 1월 대상기업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수도요금 감면사업 역시 이번제2회 추경예산에 필요예산 18억 5000만원이 반영되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관내 업체 이용 활성화에는 전부서가 동참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서는 관내 생산업체가 없거나 특허공법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지역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관내 입찰 분리발주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건설사와 협약을 통해 총 건설사업비 중 30% 이상을 지역업체를 이용하도록 추진하고 매월 실적을 확인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관내에서 운영하고 홍보물품 구입 시 관내 중소기업·마을기업 제품, 지역 특산물을 적극 구매하는 등 지역업체 이용률을 늘려가고 있다.

기업 투자유치는 올해에만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3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를 시작으로 9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세원과의 투자협약까지 7개 기업과 총144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70여명의 고용효과도 창출했다.

오랜 기간 답보상태였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6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원주시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조기개설을 유도함으로써 수도권과 인접한 원주시의 지리적 이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외에도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장기 전략도 구상 중이다.

현재 조성 중인 2개 일반산업단지 외에도 5개 산업단지(총893만㎡)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조성할 산업단지는 청년인구 유입이 용이하도록 단지 내 정주여건까지 복합개발한다는 전략이다.

10월에는 원주시는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가 이어진다.

제1회 반려동물 문화행사는 10월 14일 무실동 중앙근린공원에서 개최하며 제1회 원주시 청년 축제는 10월 20일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열린다.

원주 강원감영 가을국화 축제 역시 첫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이며 강원감영과 문화의거리 일원에 국화 조형물, 국화작품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구도심으로 관광객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원주 만두축제는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전통시장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만두를 테마로 축제를 기획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많은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 경제도시 원주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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