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 개발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AI 챗봇에 인격을 부여해 실제 인물처럼 대화를 나누는 '페르소나 AI'가 트렌드다. 유명 연예인이나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은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이브는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 이후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 3000만을 돌파했고,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100만회를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페르소나 AI는 4인 4색 메이브 멤버들의 고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말투를 구현,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대화의 생동감을 높인다"며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 각 멤버별 MBTI와 성격 등의 개별 데이터를 학습, 맞춤형 대화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의 리딩 기업들과 함께 프라이빗 LLM을 확대하고 있다. 프라이빗 LLM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정보 유출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에 특화된 모델로, 업스테이지는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등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업계 최초로 구현하게 돼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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