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임상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가 발주할 예정인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3건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호찌민시는 인프라 부족으로 하루의 20%만 처리하고 있다.
이번 지원단 파견은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임 차관은 14일 '베트남 녹색성장 경제포럼' 사전 회의에서 초청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이 녹색경제 전환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임 차관은 포럼에서 땅 꾸엇 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 호찌민 시장 격인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 만나 환경정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환경부는 올해 20조원의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성장의 본보기를 전수해 베트남을 녹색산업 수출의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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