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韓 정부, 우크라에 직간접 지원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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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9-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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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약 합의는 사실 아니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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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 타스 통신과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와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으로 무기나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무리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노비예프 국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가 아닌 경제적·인도적 지원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한국은 공개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이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수차례 확인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보내기로 합의했다는 서방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러시아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기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양 정상은 이르면 12일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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