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에서 실시하는 충무훈련 기간 중 예비군을 대상으로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과 전시임무고지 문자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무훈련은 행정안전부·국방부 주도 아래 병무청·군 부대·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과 국가 비상사태 대비 동원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지역단위 훈련이다. 인원·물자 등 자원 동원, 테러 대비, 피해 복구 훈련 등이 실시된다.
이번 충무훈련 기간 중 실시하는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대전지역의 연차 이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병사는 전역 후 4년차 이내, 장교·준사관·부사관은 전역 후 6년차 이내다.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하고 불시에 입영하게 해 유사시 예비군의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긴급 동원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다.
전시임무고지 문자훈련은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 알림톡(카카오톡)을 발송해 유사시 예비군의 전시임무와 동원 절차를 안내한다. 이번 충무훈련에서는 대전지역을 비롯한 부산·울산, 대구·경북 및 충북, 전북, 경남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 부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충무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시 완벽한 병력동원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