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지표면 온도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온난화에 엘니뇨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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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9-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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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지구 표면 온도가 7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8월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 및 기록 이후 월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섭씨 16.95도를 기록했던 올해 7월이다.

올해 7월과 8월 지표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이던 2019년 7월(16.63도)보다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두 달간의 지표 평균 기온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꼽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한 온도'에 거의 접근한 수치다.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는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합의한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이다. 이 같은 기록적 고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온난화를 가속한다. 8월 전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섭씨 20.98도로 종전 월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의 20.95도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짙은 안개가 껴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길어지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자카르타는 연일 최악의 대기질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짙은 안개가 껴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길어지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자카르타는 연일 최악의 대기질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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