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돌아왔다" 면세점, 6년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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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8-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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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청년여행사 단체관광 고객들이 신라면세점 서울점 입점 후 환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26일 중국청년여행사 단체관광 고객들이 신라면세점 서울점 방문 후 환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면세점이 첫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만에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후 성과가 현실화한 셈이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최대 국유여행사이자 중국 내 2위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는 첫 한국행 패키지 여행객 31명과 함께 지난 24일 방한했다. 이들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잇달아 찾았다. 이번 단체 여행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26일 단체 관광 여행객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골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 패스 등의 환영 선물을 지급했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됨에 따라 단체 관광 여행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도 중국인 고객을 위해 럭셔리 패션과 주류 등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확대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은 한·중 양국 교류 및 관광이 정상화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같은 날 신세계면세점에도 방문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방문 기념으로 면세점 5만원권 선불카드(5만원), AHC마스크팩 세트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단체 관광객은 면세 쇼핑 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큰기와집 한상'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패션 브랜드 개편하고, 중국의 대표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팝 스타의 뮤직 비디오를 명동점 미디어 파사드에 상영하는 등 쇼핑,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상선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부장은 “본격적인 단체 관광객은 국경절이 있는 10월부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현지 송객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면세점, 백화점, 남대문까지 포함된 명동 클러스터를 코스화해 K관광 부흥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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