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온 손님에 따뜻한 밥 한 끼라도"…임실군, 잼버리 대원에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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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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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민 군수,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짐 푼 에콰도르·피지 대원 '환대'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에콰도르와 피지 대원들이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 입소한 가운데, 심민 군수가 입소 당일은 물론, 이튿날 아침 식사도 함께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전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직접 챙겨 관심을 끌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 8일 진행된 에콰도르와 피지 대원 입소 자리에서 “임실군은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벨기에 출신인 고(故) 지정환 신부가 1964년 산양 2마리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해 오늘날 대한민국 최고의 치즈브랜드인 임실N치즈가 있는 곳”이라며 “임실군에 오신 여러분들이 즐겁게 지내시면서 좋을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대원들에게 임실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임실치즈로 만든 피자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며, 정성이 깃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군은 입소 당일부터 환영식 외에 난타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는 등‘흥겨운 춤판’을 열기도 했다.

9일 아침 식사 이후에는 참가단들이 임실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스카우트 전 대원들이 함께 모여 심 민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스카프를 직접 메주며 에콰도르와 피지 기념품도 전달하는 등 임실군의 따뜻한 배려와 환영에 화답했다.

에콰도르 대원들의 리더인 파니 모랄레스씨는 “새만금에서의 더위는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곳에서도 우린 즐거웠고, 이곳에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원들은 이날 부안에서 미니 잼버리 행사를 진행하고, 10일에는 임실군에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폭우나 강풍 등 재난 종합체험 및 위기탈출 체험 등을 가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조식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우리 군에 오신 외국 손님들이 계시는 동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맛있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며 “가는 날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N치즈축제 준비 ‘본격화’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임실N치즈축제제전위원회가 지난 8일 임시총회 및 임실군민과 함께하는 K-바가지요금 근절과 안전한 축제장 조성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제전위원, 대행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임실N치즈축제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가대표 임실N치즈 쌀피자키트 체험, 임실N치즈 에끌로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임실N치즈 쭉쭉 늘려 내 치즈 등 10개 분야, 7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비의 보물섬인 붕어섬과 옥정호 출렁다리, 사계절 아름다운 사선대와 성수산, 오수 세계명견 테마랜드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 관광으로, 방문객이 모두 즐기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 있는 안전한 축제장으로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치즈 수도인 임실에서 신선 치즈보다 맛과 향기가 풍부하고 장기간 보관과 유통이 가능한 숙성치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키로 했다.

한편, 심민 군수를 비롯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 임실시장상인회 등 40여명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 착한 가격으로 믿고 다시 찾는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착한 가격·안전한 축제장·임실군민과 함께 K-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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