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성1인가구에 '안심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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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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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여성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가구 모집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여성1인가구에 창문 잠금장치·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물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 여성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240여 가구를 모집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1인가구에 ‘안심물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창문틀 사이에 끼우는 창문 잠금장치와 최대 5개 전화번호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을 기본 지원하고 기본 지원물품 외에 대상자가 A·B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세트는 문을 여닫을 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상황이 전송되는 ‘스마트 도어센서’와 도어벨이 울릴 때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벨’이며 와이파이가 설치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B세트는 호신용 스프레이, 택배·우편물 등에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송장 지우개, 강력한 경보음이 울리는 ‘LED 안전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1인 단독 세대이면서 전월세보증금(전세 환산액)이 1억 5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고 동일 순위인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1순위는 스토킹·데이트폭력·주거침입 등 범죄피해자이고 2순위는 전월세 주택·원룸 거주자, 3순위는 공시가격 1억 5000만원 이하 자가·아파트·오피스텔 거주자다.

8월 9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새빛톡톡 앱, 수원시 홈페이지,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원시청 별관 여성정책과(팔달구효원로 241)에 방문 신청해도 된다.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전·월세 계약서, (해당자만)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 주거침입 등 경찰서 발행 112 신고사건 처리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패키지가 여성 1인 가구원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 개최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수원 장안공원 서문광장에서 ‘제11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림일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와 제11차 8.14 세계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전 세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다.

오후 4시부터 전시·체험 등이 시작되고 오후 6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용담 안점순 기념사진전(수원평화나비, 가족여성회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11주년 기념전시(정의기억연대) △주요 친일 인물 소개(갈릴리교회) 등이 진행된다.

제11차 8.14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 소속 단체들은 종이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묵념으로 시작되는 기념식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수원평화나비’의 이주현 상임대표 인사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추념사, 시민문화공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제11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는 갈릴리교회, 경기평화교육센터, 매원교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여성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청년·청소년NGO안아주세요, 수원민주화계승사업회, 수원YWCA로 구성됐다.
◆ ‘2023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차질 없이 추진 중
경기 수원시는 최근 ‘2023 상반기 고령친화도시 세부실행계획’ 추진실적을 보고하고 고령친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대 목표를 설정하고 8대 영역에서 4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4대 목표는 ‘건강하고 유익한 생활환경 조성’, ‘편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참여와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 ‘활기차고 안정된 경제환경 조성’이다.

수원시 22개 부서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노인복지관 기능 확대·운영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노년층 대상 평생교육강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인복지관에서 노년 사회화 교육, 사회참여·권익증진 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상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치매·중풍·노인성 질환 등으로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기요양수급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부양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하도록 지원했다.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에게 참여·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고 생애주기에 따라 신체·정신·사회적 활력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수원시는 2016년 6월 국내에서 3번째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았다.

인증 이후 실행계획을 3년 동안 추진한 후 실행계획 평가를 바탕으로 2019년 재인증을 받았고 2024년 갱신을 목표로 ‘고령친화도시 5개년 중장기 계획’인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4년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목표로 세부 실행계획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6월 기준 수원시 노인(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2.7%다.

노인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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