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1578억원 전년비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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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7-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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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뷰티 사업 부문 영업이익 53.6% 감소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뷰티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805억원,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 채널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백화점, H&B 등 순수 국내 내수 채널 매출은 증가했지만 높은 기저 부담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중국 매출은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실적 둔화 및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줄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주요 라인 리뉴얼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글린트’ 하이라이터 피치문을 출시했고, ‘후‘ 환유 라인과 ‘숨37°’ 워터-풀 라인을 리뉴얼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5460억원,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276억원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피지오겔’, ‘유시몰’ 매출이 증가하면서 데일리뷰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원가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계절감에 부합하는 복합 기능성 신제품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했다. ‘피지오겔’에서는 하절기 기후에 적합한 CICA 라인 및 썬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벨먼’,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주요 브랜드에서 쿨링 라인업을 강화하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리프레쉬먼트(음료) 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4812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60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를 발탁하며 새로운 CM송 ‘Zero’를 공개하는 등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코카콜라 × 뉴진스 스페셜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과 배향과 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갈배 사이다 제로‘ 출시 등 제로 슈거 제품 포트폴리오는 지속 확대했다.

해외 매출은 북미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525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1572억원으로 20.9% 늘었다. 중국과 일본 매출은 각각 1891억원, 985억원으로 각각 -3.4%, -4.2%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 매출은 808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치디비, 리프레쉬먼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뷰티 매출이 약 8% 감소하며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 효율화 및 북미 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경상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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