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중국 대표단 평양 도착…北 "숭고한 경의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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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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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승이라는 미증유의 사변을 안아오는데 역사적 기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을 맞아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지휘성원들이 지난 2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을 맞아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지휘성원들이 지난 2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에 초청된 중국 대표단이 26일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성남 당 중앙위 국제부장은 연회 연설에서 중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 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 

이어 "중국인민지원군이 전투적 단결과 동지적 협조로 전승이라는 미증유의 사변을 안아오는데 역사적 기여"를 했다며 "우리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와 조·중(북·중)친선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긴 용사들의 영웅적 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훙중 부위원장은 "중·조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과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연회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남 부장,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연회에 앞서 중국 대표단을 따로 접견했다. 방송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접견이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만 보도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의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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