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업, 친환경 미생물로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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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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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질의 친환경 미생물, 내년엔 3배 더 확대생산

김천시는 친환경농업의 필수적인 미생물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사진은 미생물 생산설비에서 미생물을 배양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천시
김천시는 친환경농업의 필수적인 미생물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사진은 미생물 생산설비에서 미생물을 배양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 농업이 한창이다.

김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기 위해 유용 미생물을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운영해,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혼합균(고초균+유산균+효모균) 총 5가지 미생물을 배양해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주 5회 저렴한 가격으로(900원/L) 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약 7만 리터의 친환경 미생물을 유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후 농업인들의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샤인머스캣 농가의 급증으로 2020년부터 미생물 수요량도 급증해 지난해에는 현재 배양시설에서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12만 리터 이상의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각각의 균은 고초균-항생물질 및 생리활성물질 분비, 유산균-토양유기물 분해, 면역력 향상, 효모균-유기물 분해, 작물생육 촉진, 광합성균-유해가스나 악취물질 제거, 토양개량 효과를 갖고 있어, 유용 미생물의 적절한 사용으로 작물의 생육 증진은 물론 농산물 품질개선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시민들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먼저 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생물 배양실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대용량 멸균 배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비를 확보해 장비확보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2월에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신축 및 대용량 멸균 배양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기존 배양량의 3배에 달하는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원활하게 농업인들에게 미생물 공급이 가능해 지고, 더 많은 농가가 친환경 농업 기반 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전제등 소장은 “계속되는 연작으로 지친 토양과 작물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친환경 미생물 사용으로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향후 많은 농업인이 믿을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적극 활용해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주시기 바란다. 농업인들이 믿고 사용할수 있는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는 양질의 미생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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