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쏘카와 결합한다…'스마트 모빌리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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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7-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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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쏘카, 상호 협력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쏘카에 결합

  • 네이버 지도 등 서비스와 쏘카 간 연동 확대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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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쏘카의 데이터·서비스와 연동된다. 양사는 상호 간 협력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쏘카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재욱 쏘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8월 공개할 네이버의 새로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선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거대 AI 구축이 가능한 모델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와도 연동돼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등의 서비스 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를테면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서 이용할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하는 식이다.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가능하도록 연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지도가 갖춘 국내 최대 수준의 P.O.I.(장소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카셰어링 차량·서비스에 탑재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AI·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사업 운영·관리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서도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한다.

쏘카 역시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IT 인프라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쏘카의 운영,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여행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 혜택을 추가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양사는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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