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다우, 4년 만에 최장 랠리…애플 AI 소식에 나스닥 상승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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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7-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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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실적 예상치 웃돌며 다우 상승

  • 애플 AI 개발 소식에 MS·알파벳 1% 넘게 하락

  • 테슬라 등 장 마감 후 실적 보고…넷플릭스 4% 넘게 급락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어닝시즌이 순조롭게 출발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4년여 만에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오른 3만5061.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3%) 오른 1만4358.0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2019년 9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의 랠리다. 

S&P500 15개 부문 가운데 △산업 -0.05% △원자재 -0.52% △기술 -0.27%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52% △필수소비재 0.93% △에너지 0.52% △금융 0.45% △헬스케어 0.49% △부동산 1.1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3% △유틸리티 1.02% 등은 상승했다.

2분기 어닝시즌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실적을 보고한 회사 중 78%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에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약 1% 올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US뱅코프와 JB헌트 주가는 각각 6.5%, 3.7% 급등했다. 시티즌스 파이낸셜은 6.39%, M&T뱅크는 2.48% 상승했다. KBW지역은행지수는 2.9% 올라 지난 3월 10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만, 애플이 챗GPT에 대항할 자체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개발 중이란 소식에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억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3%,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40% 하락했다. 
 
넷플릭스, 테슬라, IBM, 유나이티드항공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전 분기 대비 2분기 마진이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나,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장 마감 후 주가가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합의 소식에 주가가 40% 폭등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부족에도 차익 실현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7센트 하락한 배럴당 79.46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40센트 밀린 75.3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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