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장범식)는 17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이 우호와 협력의 유대를 맺고 상호 이해·학술·문화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상호 관심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대학 간 MOU 체결은 이번이 최초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해 10월 25일 장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영국과 두 코리아들(The UK and the Two Koreas)'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간담회에서 나눈 두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을 바탕으로 MOU 협약이 체결됐다.
장 총장은 "본교에 이미 영국 유학생 3명이 있으며 숭실대 학생 13명 또한 영국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학문·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교류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도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에서 숭실대와 함께 뜻깊고 의미있는 협약식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숭실대와의 실질적 교류를 위해 대사관에서 다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식과 함께 영국대사관이 진행하는 '일일 대사 체험(Ambassador for a Day)'도 진행됐다. 영국 '국제 여성 전략(International Women and Girls strategy)' 일환으로 여학생들에게 외교관으로서 하루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당선된 중학생 두 명과 고등학생 두 명이 직접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