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댐 방류 전 사전 통보 거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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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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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인명사고 발생했던 황강댐 등 유의"

군남댐 사진연합뉴스
군남댐.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7일 "남북 접경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이 댐 방류를 하기 전 사전 통보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 정부는 장마철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에 댐 방류 시 미리 통보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며 "북측이 성의 있는 조처를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모든 공유 하천의 댐 방류를 통보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례로 안다"며 "정부가 더 유의하고 있는 것은 2009년에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황강댐을 좀 더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접경지역 강수량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접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최근 보도매체를 통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구 대변인은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서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와 남포 등 여러 지역을 현지 시찰하면서 농작물 보호대책 등을 강구했다고 보도했다"며 "현재까지 북한의 구체적인 비 피해 상황이 알려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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