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업체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약 98억원) 규모를 지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본큐어는 2012년 설립된 회사며 카본큐어 투자자 중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도가 높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번 투자는 삼성물산과 삼성벤처투자가 2021년 조성한 CVC 펀드(SVIC-53호)를 통해 진행됐다.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본큐어 기술을 국내외 현장에 적극 도입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카본큐어는 삼성물산에 대해 탄소 배출 저감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정호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 목표에 건설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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