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보양식의 계절...유통업계, '초복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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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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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무더위가 본격화하자 유통업계가 초복(7월 11일)을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24, 위메프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초복을 맞아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집에서 복날을 보내려는 일명 '홈 보양족'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위메프는 최근 2주(6월 21일~7월 4일) 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삼계탕 간편식은 4배가량(289%), 냉동 치킨은 245%나 판매액이 급증했다.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생닭 매출도 84%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열고 관련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푸짐한 용왕해신탕(1.7kg), 하림 신선삼계탕(800g 3봉),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4kg) 등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합리적으로 복날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다양한 몸보신 상품을 특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맛과 가격, 비주얼까지 갖춘 ‘요리하다 왕갈비탕(900g)’을 출시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요리하다는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PB(자체 브랜드) 브랜드로, 해당 제품은 롯데마트 전점에서 8990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 왕갈비탕'은 갈비탕 전문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15㎝ 이상의 등갈비로, 요리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고 사태살을 함께 넣었다. 제조사 브랜드의 갈비탕 상품과 비교해 고기 중량이 높고, 상품의 용량은 2배가량에 달한다. 10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최대 5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24는 오는 12일부터 ‘장어계란말이덮밥’을 여름 시즌 한정 판매한다. 소스가 잘 발린 바다장어 2마리와 가쓰오부시 국물을 활용한 두툼한 일본식 계란말이(타마고)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호에 맞게 상큼한 맛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양파, 초생강, 락교를 함께 구성했다. 
 
또 MZ세대들 사이에서 라멘집으로 유명한 합정동 맛집 ‘라무라’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라무라의 대표 메뉴인 라멘은 닭고기의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해, 닭다리·메추리알·고사리 등 다양한 토핑을 듬뿍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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