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독일 병정' 베른하르트 랑거는 아직 전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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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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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니어 무대서 46승…최다승 경신

우승 직후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P·연합뉴스]
우승 직후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베른하르트 랑거(왼쪽). [사진=AP·연합뉴스]
'독일 병정'이라 불리는 독일의 프로골퍼 베른하르트 랑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에서 4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46승은 미국 시니어 무대 최다승 기록이다.

랑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시니어 메이저 제43회 US 시니어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추격하던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9억4100만원).

1957년생 랑거의 46번째 시니어 무대 우승으로 기록됐다. 65세 10개월 5일의 나이로 두 가지 기록을 경신했다. 첫째는 시니어 무대 최다승(46승), 둘째는 시니어 무대 최고령 우승이다. 랑거는 60세 이후에만 13승을 거뒀다.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는 12번째 우승이다.

라운드 종료 후 랑거는 "쉽지 않은 하루였다. 내 나이가 경기 막바지에 나타난 것 같다.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46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09년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아시아인 첫 메이저(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용은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11위다.
 
'위대한 아마추어' 프란시스 위멧의 이름을 딴 프란시스 D. 위멧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P·연합뉴스]
'위대한 아마추어' 프란시스 위멧의 이름을 딴 프란시스 D. 위멧 메모리얼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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