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로 역전한 고지우,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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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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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LPGA 투어

  • 맥콜·모나 용평 오픈 FR

  • 고지우 202타 우승

  • 10번 홀 이글로 역전

바람 방향을 확인하는 고지우. [사진=KLPGA]
바람 방향을 확인하는 고지우. [사진=KLPGA]
10번 홀 이글로 역전에 성공한 고지우가 순위를 지키며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고지우는 2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 버치·힐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었다. 2위 그룹(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을 형성한 안선주, 이제영을 3타 차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고지우는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8타를 더해 6위로 11계단 뛰어올랐다. 고지우는 최종 3라운드였던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지난 이틀 줄인 것만큼 줄여 4타 차 역전승을 일궜다. 65타는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고 성적)다.

2021년 드림(KLPGA 2부)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데뷔 후 통산 44번째 대회다.

고지우는 전반 9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파5 10번 홀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3.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해 선두로 나섰다.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홀은 파로 막으며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고지우는 우승 직후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이어 우승 소감으로 "떨리고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송가은은 마지막(18번) 홀 보기로 전날 선두에서 4위로 추락했다. 김희지는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보다 23계단이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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