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리츠 시장 기류…외국인은 빠지고 개인은 매수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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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6-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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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상장 리츠를 사들이고 있다. 올 초 계속되는 금리 상승에 리츠주 매수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를 내놨던 증권가에서도 지금이 공모가 대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리츠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TOP10 지수는 6월 들어 이날까지 1.63% 하락했다. 상장 리츠와 인프라 기업들이 포함된 KRX 리츠인프라 지수는 같은 기간 1.65% 하락했다. 두 지수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각각 6.33%, 6.08%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 소폭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하락 구간을 이용해 리츠주 투자에 나서고 있다. 6월 들어 이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FN리츠로 7억6200만원, ESR켄달스퀘어리츠는 4억7000만원 등이다. 상장지수펀드(ETF)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기간 개인은 TIGER 부동산리츠인프라도 총 25억원어치 사들였다.
 
현재 상장 리츠 대부분은 공모가(5000원)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평가로 인식해 배당 수익률뿐만 아니라 주가가 앞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보며 저점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상장된 리츠 23개 중 공모가(5000원)을 넘어서는 리츠는 6개뿐이다. 대기업 스폰서를 앞세워 안정성을 강조한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도 지난 23일 기준 5000원을 겨우 넘겼다. 첫 대기업 스폰서 리츠인 롯데리츠는 공모가를 하회한 3790원을 기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리츠주는 가격보다는 배당 매력 때문에 투자자들이 들어간다"며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자 바닥으로 보이며 감정평가보다도 훨씬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고 들어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상장된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5~6%대다. 대부분이 목표 배당 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초과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에 따른 임대료 상승, 발 빠른 자산 매각, 오피스 및 물류 등 멀티 섹터 전략 등을 통해 자산 편입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현재 NH올원리츠 주가는 3600원대로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지만 3회 연속 목표 배당 수익률(6.01%)을 초과하며 연 환산 6.48%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은 앞으로도 안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강성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츠주는 담보대출과 리파이낸싱으로 배당수익률 하락 가능성은 없다"며 "올해 상장했거나 상장을 앞둔 리츠 모두에 적용되는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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