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준혁 "범죄도시3 잘돼서 행복한데...'행복하다' 말 못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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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6-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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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캡처]

배우 이준혁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준혁은 영화 흥행에 대해 “정말 다행이다. 사실은 영화계가 좀 안 좋아서 내심 걱정을 너무 했었다. 다들 좋아하면서도 되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인사 당시 플래카드 중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준혁은 “‘지금 철이 주성철이다’라는 문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또 ‘장모님이랑 같이 왔어요’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진짜 어머니를 모시고 온 팬 분도 있었다”며 웃었다.
 
범죄도시2를 개봉하기 전에 캐스팅을 받았다는 이준혁은 “그때는 이 정도까지 부담은 없었다. 제가 까메오는 많이 했지만 1~2년 거의 일을 못 했다. 다시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강화도로 여행을 가고 있는데 마동석 형님이 전화를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게 악당 역할을 제안해 주셨다. 저도 모르게 알겠다고 했다. 대본도 안 보고 바로 결정을 했다. 너무 감사했다”면서 “이번 영화에 지금도 부담이 있다. 3대 빌런이라고 하니 더 그렇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마동석과의 액션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 팔뚝을 한번 잡아 보면 좀 겁이 난다. 근데 오히려 복싱을 굉장히 오래 하셔서 가장 안전한 촬영이었다. 가장 안전하고 편하지만 심정적으로는 제일 무서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캡처]

이준혁은 일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대한 질문에 “늘 그렇긴 하다. 근데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면 너무 안 좋은 일이 생기는 징크스가 있다. 그래서 그 말을 잘 못하겠다. 왠지 항상 일정 부분은 아파야 할 것 같은 기분을 갖고 있다.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에도 ‘진짜 행복해? 사는 게 정말 행복하니?’ 이런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해 ‘행복하다’라는 말을 해봐라”라고 권유하자, 이준혁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재석은 “괜찮다. 행복할 때는 행복해도 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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