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관광객 돈가방 찾아준 관광 유공시민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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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6-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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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돈가방을 찾아준 시민 2명에게 21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돈가방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람 2명은 공항버스 기사 장권순씨와 시민 김복현씨다.

장씨는 한국공항리무진에서 근무하는 공항버스 기사로 5월 7일 본인이 운행한 버스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발견한 뒤 주인이 찾으러 올 때까지 그대로 보관했다. 지갑의 주인은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으로 300만원이 든 지갑을 분실한 후 남대문경찰서 서소문파출소에 신고한 상태였다. 장씨의 투철한 직업윤리 덕분에 관광객은 웃으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씨는 5월 16일 DDP 계단에서 현금 500만원이 든 가방을 우연히 발견해 근처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가방 주인인 중국인 관광객은 신고 후 50여분 만에 다시 가방을 찾자 놀라워하며 김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시는 이들 2인이 '함께하는 관광 친화도시 서울'을 건설했다며 오 세훈 서울시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 수여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축제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했다.  안전한 서울관광 환경조성과 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인 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랜드 크루즈는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이들 2명에게 한강유람선 승선권과 식사권을 선물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두 분의 모범적인 시민의식과 선행이 안전한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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