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박차...인천공항 "올 겨울 항공기 운항 완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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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6-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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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 참가

  • 올겨울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 20만대 전망

인천공항의 올 겨울 항공사 좌석 공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 [사진=연합뉴스]

올해 겨울 인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도 동계시즌 슬롯 배정횟수(기간 중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신청 횟수)가 역대 최대인 19만3000회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동계시즌(10만4603회)보다 85%가 상승한 수치고, 코로나 이전 최대인 2018년 동계시즌(16만8406회)보다도 14.7% 많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13~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에 참가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62개 여객항공사 및 아틀라스항공, 아메리젯항공 등 17개 화물항공사를 포함한 역대 최대인 총 79개 항공사와 스케줄 배정을 협의했다.

회의 결과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운항횟수가 2018년 같은 기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노선은 증가율 20.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노선의 올해 5월 여객은 31만5000명으로서 아직 2019년 5월 대비 28.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슬롯신청은 급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양국 간 관계 완화 시 관광수요를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며 "회복 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인천공항의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환승판매를 통해 노선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동계 신규 취항 협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몽골리안 에어웨이즈, 에어비스타라, 에어아시아, 룽에어 등 다수의 항공사가 인천공항 신규취항을 희망함에 따라 올 겨울 신규취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이후 취항의사를 밝힌 스위스항공, 리야드항공, 버진아틀랜틱, 스타룩스항공 등과도 미래 수요를 대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유수항공사들의 인천공항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19 정상화 이후 더욱 높아지고 있어 항공노선 회복 환승객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변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슬롯배정을 통해 2027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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