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 39층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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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6-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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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만에 가리봉동 일대 재개발 본격화... G밸리 배후 주거지로 변화 기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가리봉동 일대가 서남권 광역 일자리의 중심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리봉동 일대는 2003년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해 2014년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G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나, 그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은 그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또한 공원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서울시는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첨단 산업지역으로 변화하는 가산·대림 광역중심의 미래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이 지역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가산·대림 광역중심으로 국제경쟁 혁신축 상에 위치해 있고, 과거 뉴타운 추진 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계획됐던 점을 감안해 7호선 남구로역 역세권에 가까운 일부분은 용도지역을 2종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번 가리봉동 87-177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리봉동 일대가 전문인력과 청년이 모이는 서남권의 활력있는 주거단지(4만552㎡, 최고 39층 내외, 약 1179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단지 조성을 비롯해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 및 커뮤니티(공동체) 활성화다.
 
대상지는 7호선(남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이 관통하고 있으며, 인근 학교(영일초등학교) 일조권 제약에 따른 층수 규제로 부지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학교 연접부는 일조영향을 고려해 6~24층으로 계획하되 그 외 지역은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완화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춘 기획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가리봉동 87-177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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