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설계'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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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6-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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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집 간삼건축 사장이 지난 12일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에서 서승환 연세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 중입자치료센터인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이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등 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박선정 서대문구 보건소장 및 간삼건축 김자호 회장과 김태집 사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윤 원장의 건립 보고를 시작으로 허 이사장의 봉헌사, 서 총장의 축사 후 테이프 커팅식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축사 이후에는 설계사인 간삼건축과 현대건설, 무영씨엠, 니켄세케이 등이 건립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태상 간삼건축 헬스케어 디자인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중입자치료시설에 걸맞은 새로운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특히 환자가 이동 중에 빛과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선큰을 조성하고 외부 조경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파사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또 이 본부장은 “쾌적한 치료 환경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암 환자에게 희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치유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연면적 3만2928㎡(9961평),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1개의 고정치료실과 2개의 회전형(갠트리) 치료실, 교육연구시설과 음악당이 갖춰져 있다.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 다양한 레벨에서 접근 가능하며 건물 전반에 적용된 중첩되는 곡선의 커튼월 입면은 치료기의 중입자가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나선으로 건물 주변을 감싸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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