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통해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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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6-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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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자에게 스웨덴 디자인 견학 등 차세대 디자이너 성장 위한 기회 제공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3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과 스웨덴이 힘을 합쳐 미래 디자인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2일 “주한스웨덴대사관, 이케아코리아와 함께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4회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을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본 공모전은 ‘혁신’,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양국의 디자인 비전을 공유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그리고 즐거운’을 주제로 2022년 12월부터 약 4개월 간의 공모를 진행하고,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 등 11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의성·심미성·주제연관성·영향력을 기준으로 3차(서류·현물·발표평가)에 걸쳐 출품작을 심사했다.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작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그 중에서도 친환경 소재의 장점을 살려 사용자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신발매트를 선보인 김예지 디자이너(작품명: 루파스텝(생활용품)),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친환경 부표를 디자인한 박경호 디자이너(작품명: 굴 부표(안전용품)), 건축 폐기물을 재활용해 기존 건축물이 담고 있는 역사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의자를 설계한 설수빈 디자이너(작품명: 기억의 조각(가구))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에 열린 시상식에는 최종 수상자를 포함해 총 17인의 입상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우수상 수상자 3인에게는 스웨덴 디자인 견학을 비롯하여 글로벌 차세대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매해 개최하는 ‘스웨덴 데이’ 행사와 함께 진행돼 특별함을 더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더 나은 미래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성은 모든 디자이너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가치이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에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더해 영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스웨덴 간 디자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디자인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디자인과 패션 분야에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국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며 “올해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그리고 즐거운’인 만큼 지원자들이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접목하여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결과가 매우 인상 깊고 흥미로웠으며, 수상자를 포함해 공모전에 참가한 창의적인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창의적이며 경쾌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젊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이케아는 앞으로도 잠재력 넘치는 한국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영감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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