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 '태영호 후임' 최고위원 선출…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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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3-06-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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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선출한다.

당 전국위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자동응답(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 20분·오전 11시 40분, 오후 1시·오후 1시 20분 등 총 네 차례 ARS 투표 기회가 주어지고, 전국위원들은 이 중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다. 당선자는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후보자로 나선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는 투표에 앞서 정견 발표도 갖는다. 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전국위 부의장에 이달곤·박형수 의원을 지명하는 안건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과천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감사원의 감사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고위직 간부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선관위는 상임 선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원 감사(직무감찰)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특혜 채용 의혹으로 사무차장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사무차장 인선을 위한 인사 검증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 착수 방침을 밝힌 뒤, 지난 8일까지 선관위에 3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중립성·독립성을 이유로 들며 위원 만장일치로 '감사 거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내부적으로는 부분적·한시적 감사 수용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여야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발 해킹 은폐 의혹과 관련, 선관위를 상대로 국회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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