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세앱 2.0' 개통 첫 날부터 접속장애..."복구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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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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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31일 정오 '안심전세앱 2.0' 서비스 개통 예정

  • "전산 오류 점검 중...조속한 복구에 만전"

국토부가 운영하는 안심전세앱 서비스가 전산 오류로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윤섭 기자]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안심전세앱 2.0' 서비스가 개통 첫 날부터 서버가 다운되면서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당초 이날 정오를 기해 기존 안심전세앱 보다 대폭 개선된 안심전세앱 2.0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개통을 예고했던 시각에서 세 시간이 넘도록 서버 불안정 등의 이유로 여전히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오후 2시40분 홈페이지에 '안심전세앱 점검 안내'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 HUG 관계자는 "전산 오류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조속한 복구를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안심전세앱 2.0은 기존 안심전세앱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서비스다. 연립·다가구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과 대형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 국한했던 전세 시세 확인 서비스 범위도 전국으로 넓혔다. 빌라의 경우 준공 1개월 전 시세도 일부 제공한다.

집주인의 보증 사고 이력, 보증 가입 금지 여부와 함께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고, 임차인이 집주인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후 집주인이 동의하면 체납 여부를 볼 수 있다. 올 연말부터는 상습적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도 조회할 수 있다.

집주인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집주인에게는 '안심 임대인 인증서'를 발급해 세입자가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현재 정보뿐 아니라 과거 이력까지 추가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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