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수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젠5 디텍트, '헤파'가 뭐길래···"안 보이던 먼지까지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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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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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써본 '젠5 디텍트'…작은 먼지 거르는 '헤파 필터', 최대 70분 작동

다이슨 젠(Gen)5 디텍트 무선청소기 [사진=김수지 기자]

다이슨 젠(Gen)5 디텍트는 한마디로 보이지 않는 먼지의 중요성까지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청소기였다. 흡입한 먼지의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청소한 곳의 깨끗함을 피부로 느끼게 해줬다.
 
일주일간 젠5 디텍트를 집에서 써봤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주 작은 먼지까지 모두 빨아들인다는 데 있다.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외국 기업 A사의 무선청소기와 비교해 봤다. A사는 방바닥 청소 후 여전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가 밟혀 불쾌감을 줬다.
 
하지만 다이슨 젠5 디텍트는 한번 바닥을 훑는 것만으로도 먼지를 싹 흡입해 바닥을 밟아도 이물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청소 후 작은 먼지의 유무는 생각보다 큰 차이점으로 와닿았다. 이후 A사의 무선청소기를 사용해도 먼지가 남아있을 때마다 젠5 디텍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처럼 타사와 차이점을 만든 핵심은 ‘헤파 필터’다. 젠5 디텍트는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헤파 무선청소기다. 여기서 헤파 필터는 크기가 작은 먼지를 걸러내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까지 99.99% 걸러주도록 설계됐다. 이는 완전히 밀봉된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가 젠5 디텍트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게 하며 가능했다. 헤파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가 집안으로 배출된다.
 

다이슨 젠(Gen)5 디텍트에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를 탑재해 초록 불빛이 나오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새로운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도 청소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청소기를 작동하니 먼지 흡입구 부분에서 초록 불빛이 나와 작은 먼지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히려 불을 끄고 무선청소기를 작동하니 어둠 속 빛나는 초록 불빛에 의해 먼지 확인이 더 쉬웠다.
 
배터리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했다. 일반모드 기준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번 완충 후 매일 10분 이내로 일주일 동안 청소했을 때 별도로 재충전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다만 배터리의 청소기 탑재 유무 등 환경에 따라 배터리 소모 정도는 다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무게다. A사는 배터리가 하단에 있어 평소 무게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반면 젠5 디텍트는 배터리가 상단의 손잡이에 달려 청소 이동 시 다소 무거웠다. 젠5 디텍트의 무게는 3.5㎏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또한 단순한 정보 제공에 한정됐다는 특징 때문에 아쉬웠다. 실시간으로 크기별 먼지 흡입량이 표시되지만, 비교할 만한 수치 등이 없어 현재 청소 구간이 얼마나 더러운지는 알기 어려웠다.
 
다이슨의 젠5 디텍트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나 2030세대보다는 다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소비자에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도에 따라 △빌트인 더스팅 크레비스 △콤비 크레비스 △헤어 스크류 등의 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이슨 젠(Gen)5 디텍트 무선청소기 작동 전과 후 액정표시장치(LCD). 작동 후(오른쪽) 먼지 크기별 흡입량과 남은 작동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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