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차전지, 대한민국 중심서 세계 중심으로 '힘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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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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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이차전지 박람회 '2023 더 배터리쇼' 도내 기업

충북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이차전지 관련기업 (6개사)과 함께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2023 더 배터리쇼 유럽’에 참가했다.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이차전지 관련기업 (6개사)과 함께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2023 더 배터리쇼 유럽’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더 배터리쇼 유럽(The Battery Show Europe 2023) 박람회는 전기차, 차량·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 부품 및 기타 관련 장비 기술 분야의 업계 관계자들이 매년 1만명 이상 참관하는 유럽 내 대표적인 배터리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87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하였고, 국내에서는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을 포함한 50여 개사가 참가했다.
 
충북도는 도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생산액 전국 1위)의 생태계를 견인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6개 기업으로 구성된 충북관을 구성·운영했다.
 
△에스엔피랩(주)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나노소재 △㈜지엘켐은 CMC(마이셀) △㈜천보신소새는 이자천지 전해액 첨가제 △㈜와이엠텍은 EV Relay △터보윈(주)는 터보 컴프레셔 △파이어킴㈜는 전기화재용 자동 소화기를 선보였다.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80건, 1억7140만 달러에 달하는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수출계약은 27건, 2,246만 달러(한화 약 291억원)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CATL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세계 이차전지 시장흐름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며 이번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여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미-중 패권 경쟁, IRA(Inflation Reduction Act)법 발효 등 세계 통상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우뚝 설 수 있도록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도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특별법에 따라 전력, 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비롯해 인허가의 신속 처리, 각종 부담감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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